[일본기사] 영화 ‘침묵’은 사고란 오락으로 모든 갈등을 묻는다. About movie silence (2016 film)
마틴 스콜세시 감독이 28년이란 긴 시간 동안 고난을 넘어 전후 일본 문학의 금자탑 ‘침묵’을 영화화하였다고 합니다.
17세기 에도 초기, 막부에 의한 격한 크리스탄
탄합 하에 있는 나가사키에서는, 일본에 잡혀버려 신앙을 버려야 됐다고 하는 선교사 페레이라의 행방을
찾기 위해, 몰래 일본에 잠입한 제자 로드리고와 가르페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위대한 신념을 관철할 것이냐, 그것을 버려서라도 눈 앞에 있는 약한
목숨을 지킬 것이냐, 에 대한 생각이 로드리고를 내모는 상황에 봉착하는 그런 궁극의 의지를 그린 영화입니다.
스콜세시가 1988년에 원작을 처음 보고나서 28년이 지났고, 그와 함께 영화화를 향해 전력을 다해 온 각본가 재이 콕스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쓴 작품 중에서도 ‘침묵’은 베스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틴 스콜세시에게도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영화를 둘러싼 환경도 대부분
바뀌어왔습니다. 마틴 등 우리들이 자란 시대는 전세계에서 모인 걸작이
2주에 1번은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던 시대였던거죠. 그것은
정말 피가 끓는 시대였던 겁니다. 구로사와 안제이 바이다, 잉그리드
버그먼… 영화문화가 풍부하고 양질의 영화체험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영화는 본 후에 관객이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었던 영화였었죠. 저는 ‘생각하는 것’은 엔터테이먼트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일과 같은 게 아닌, 영화에 자극받음으로써 자아나 의식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만든 영화 ‘침묵’도 그러한 것이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출처 Rollingstone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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