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니] 바둑에 이어 이번엔 장기 애니메이션 3월의 라이온 3-gatsu no Lion (March Comes in Like a Lion)

원작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모두 대인기 몰이 중인 ‘3월의 라이온입니다. 줄거리는 도쿄 시타마치에서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17세 소년 키리야마 시즈쿠는 어릴 적 사고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꿈도 가족도 있을 곳도 전부요. 그런데 그 때 프로 장기 기사로 자라난 시즈쿠의 앞에 나타난 것은 아카리, 히나타, 모모의 세자매. 이 이야기는 고독한 소년이 그들과의 만남으로 조금씩 잃어갔던 것을 되찾아가는 따뜻한 스토리입니다. 장기라는 스포츠 물에 가족(?) 이야기가 결합되었네요.
3월의 라이온을 계기로 장기 붐이 왔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팬의 수가 증가하였고 여류기사의 활약, 특히 첫 외국인 여류기사도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등이 어울려 지금까지 장기에 관심이 없었던 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어떤 사람들은 3월의 라이온을 읽고나니 NHK의 장기 특집이 굉장히 재밌을 정도라고 합니다. 쿠로코의 농구나 슬램덩크를 보고 농구가 재밌어졌다거나 하이큐를 보고 배구 보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과 같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장기는 서양의 보드게임인 체스와 인도의 게임인 챠트란가를 기원으로 하여 일본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게임입니다. 9X9의 반면에 8종류 40개로 이어진 말을 사용하여 상대의 말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요. 옛날부터 존재해와 일본에 친밀한 오락으로써 자리매김한 장기는 상상력에 의해 무한으로 펼쳐지는 바리에이션을 가진 전법과 상대방과의 심리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장기는 때론 딱딱한 이미지가 있지만 룰만 익숙해진다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장기판과 말과 대전할 상대만 있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놀이인 것이지요. PC에서도 온라인 장기나 스포트 어플 등으로도 즐길 수 있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장기는 어르신들이 하는 오락으로 유명하지요. 만약 이 붐이 한국에도 찾아온다면 알파고 때의 바둑 붐처럼 인기를 끌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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